광고
광고
광고
광고

“남편이 아직 안에 있어요”… 화마 속으로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순직

김제소방서 성공일 소방사… 구조 위해 진입했지만 빠져나오지 못해
윤석열 대통령 “고인 가시는 길 한 치의 부족함도 없도록 예우 다해야”

광고
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3/07 [11:04]

“남편이 아직 안에 있어요”… 화마 속으로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순직

김제소방서 성공일 소방사… 구조 위해 진입했지만 빠져나오지 못해
윤석열 대통령 “고인 가시는 길 한 치의 부족함도 없도록 예우 다해야”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3/03/07 [11:04]

▲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과 주택 내부에 있던 7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 전북소방본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이 현장에서 순직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주택엔 70대 부부가 거주 중이었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6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에 돌입했다. 

 

다행히 불이 난 주택에서 대피할 수 있었던 아내는 “남편이 아직 안에 있다”며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에게 다급하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성공일 소방사(남, 30)는 지체 없이 화마를 뚫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성 소방사는 다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소방은 인원을 더 투입해 남편과 성 소방사를 찾아 나섰지만 불길이 확산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거로 알려졌다. 

 

불은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은 불이 꺼진 집 안에서 남편과 성 소방사를 각각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두 사람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번에 순직한 성 소방사는 지난해 5월에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임용 직후부터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에서 화재 진압대원으로 근무해 왔다.

 

숨진 성 소방사의 장례는 ‘전라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의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라북도청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전주시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영결식은 장례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김제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열린다. 이후 성 소방사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날 순직 소식을 접한 윤석열 대통령은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 치의 부족함도 없도록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광고
[연속 기획]
[연속 기획- 화마를 물리치는 건축자재 ⑧] 내화채움구조 넘어 종합 방화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 꿈꾸는 아그니코리아(주)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