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서버로 IP 추적 방지… 소방청, ‘공직비위 익명제보 시스템’ 운영국민 누구나 신고 가능, 보안 강화로 제보자 익명성 보장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부패행위 사전 차단과 하위 직원 의견 청취를 위해 이달부터 ‘공직비위 익명제보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기존 소방청 누리집 ‘원클릭 신고센터’는 실명 인증이 필요해 신분이 노출될 우려가 있고 아이핀 인증 등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소방청은 ‘원클릭 신고센터’를 보안성이 강화된 ‘공직비위 익명제보 시스템’으로 통합ㆍ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이 운영하는 ‘케이휘슬’이다. 외부 보안서버를 활용해 IP 추적을 방지하는 등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보 대상 행위는 ▲부정ㆍ부패 ▲갑질 피해 ▲인사ㆍ채용 비리 ▲부당 이득 수수 등이다.
남화영 직무대리는 “보안성이 강화된 익명제보 시스템 도입이 자유로운 제보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부정ㆍ부패ㆍ불공정 행위 조기 발견과 신속ㆍ엄정한 대처로 올바른 조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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