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해법 찾는다” 소방시설 연구 추진현행 소방시설로는 화재진압 한계… 추가 소방시설 검토 연구에 3억원 투입[FPN 최누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시설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 약 3억원 규모의 관련 연구용역 입찰공고는 지난 21일 나라장터를 통해 게시된 상태다.
최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충전시설과 차량 자체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공동주택은 공간 부족과 밀집 특성, 편의성 등을 이유로 여전히 지하주차장에 충전구역을 설치하거나 운영 중이다.
문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급속도로 높아지는 위험성이다. LH에 따르면 현재의 법정 시설로는 화재진압이 어렵다. 추가 소방시설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된 배경이다.
이 연구에선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주수 소방시설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설계 방식과 견적, 정책 제언 등을 제시하게 된다. 실효성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최적의 실험방안을 제안하고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도 개발하도록 과업 내용에 담았다.
또 ▲화재 시 전기차 하부 배터리 외관의 열을 고려한 폐쇄ㆍ개방형 헤드 ▲화재진압을 위한 최적의 헤드 개수ㆍ방수량ㆍ방수압 ▲화재 실증 실험 전 시공 가능한 설계도면 ▲소방시설 예상 공사비 ▲경제 실효성 등을 고려한 종합의견 ▲최적의 소방시설 기준 제언 등의 과업을 주문했다.
LH는 내달부터 착수하는 이 연구를 8개월 간 진행해 내년 2월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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