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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공습 주의하세요”… 소방청,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야외활동 시 어두운 옷ㆍ향 진한 화장품 피하고 쏘이면 119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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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8/01 [14:31]

“말벌 공습 주의하세요”… 소방청,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야외활동 시 어두운 옷ㆍ향 진한 화장품 피하고 쏘이면 119 신고해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8/01 [14:31]

▲ 경기도 의용소방대 관계자가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 과천소방서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올해 벌 쏘임으로 3명이 사망하는 등 관련 사고가 늘자 소방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하고 7월 넷째 주 들어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말벌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10월 사이 최근 3년간의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소방청이 운영하는 예ㆍ경보 시스템이다. 발령 인자 등을 분석해 위험지수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넘어서면 경보를 발령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벌 쏘임 사고 중 78.8%가 7~9월에 발생했다. 또 지난해에만 벌 쏘임으로 11명이 숨지고 6439명이 다쳤다. 특히 8월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두운 계통의 옷과 향이 진한 화장품을 피해야 한다. 벌집과 접촉했을 땐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게 좋다.

 

벌에 쏘인 후 메스꺼움과 울렁거림,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학근 구조과장은 “7~10월에 야외활동을 할 땐 벌들의 위협으로부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벌에 쏘이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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