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웅재 아콘텍 대표가 김종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사로부터 NEP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 아콘텍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주)아콘텍(대표 라웅재)이 아크차단기에 대한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술 완성도를 입증했다. 

아콘텍은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가 업계 최초로 NEP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ㆍ개량한 우수 기술이나 이를 핵심으로 적용해 상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대상으로 평가한 뒤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NEP 인증을 획득한 아크차단기는 아크 발생 시 전류 파형 등 주변 환경과 조건을 분석해 이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해준다. 특허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전기 화재를 유발하는 위험 아크만 감지하기에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밀 감지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누전차단기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해 별도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아크차단기를 설치하려면 별도의 공사가 필요했다. 

또 전기가 차단된 원인을 적색(누전 차단)과 청색(아크 차단), 녹색(정상 상태) 등 발광다이오드로 표시해 관리자가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신 기능을 활용하면 관리 서버와 연동시켜 실시간 전기 상태와 차단 이력 등에 대한 원격 관제 기능까지 가능하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제6회 안전 신기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라웅재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아크차단기를 개발한 아콘텍이 국가로부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와 국내 전기 환경 선진화를 위해 현재 협력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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