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동대문소방서(서장 김흥곤)는 지난 10일 이문동 소재 건물에서 주방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인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며 소방대가 완진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해당 건물 내 주방 인덕션 위에 올려놓은 기름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인지한 관계인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보관 중이던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 확산을 막았다. 불은 그 직후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최종 진압됐다.

이 사고로 화재를 진압하던 관계인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에서는 소화기를 활용한 빠른 초기 진압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걸 막았다”며 “주택과 건물 내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익혀두는 게 화재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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