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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 70%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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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5/17 [21:18]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 70% 도달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5/17 [21:18]

▲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FPN 최누리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진화율이 약 14시간 만에 70%대에 도달했다.

 

17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오전 7시 2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다가 오전 7시 59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오전 10시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화재 직후 공장 안에 있던 직원 400여 명은 대부분 스스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다리 등이 부러진 20대 남성 직원 1명은 건물 안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소방관 2명도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었다. 

 

불은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편의상 전체 구획을 1공장(남쪽)과 2공장(서쪽) 등 2개로 나눠 구분한다. 전체 생산 과정의 시작점인 정련은 타이어의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공정이다.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가 저물자 야간 진화 체계로 전환한 소방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2대와 함께 고성능 화학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170대와 인력 470명을 투입시켰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대규모 유류 저장ㆍ취급 시설이 많은 울산 지역 중앙119구조본부 화학센터에 배치ㆍ운영하는 장비다. 

 

진화율은 오후 8시 50분 기준 70~75%까지 올랐다. 김관호 광산소방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화재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엔 2공장 전체가 전소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현재 약 60%만 탔고 주불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무들이 타고 있어 방대한 물을 뿌려도 진화가 잘 안되는 상태”라며 “고무들을 태우면서 불을 끄고 있다. 그 불이 잡히면 90%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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