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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현대차, 공동개발 ‘무인 소방로봇’ 첫 공개

직사ㆍ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첨단 카메라 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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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15:24]

소방청-현대차, 공동개발 ‘무인 소방로봇’ 첫 공개

직사ㆍ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첨단 카메라 등 탑재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6/09 [15:24]

▲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 시연모델  © 박준호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달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과 공동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 시연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열ㆍ연기로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고 산불이나 물류창고 등 대형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소방장비 보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8월 소방장비 공동개발 의사를 밝히면서 ‘무인 소방로봇’ 개발이 시작됐다. 

 

이번에 선보인 무인 소방로봇은 최근 증가하는 지하주차장 등 고위험 공간에서의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현대로템이 만든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방수ㆍ단열 성능을 강화해 화재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게 특징이다.

  

또 ▲원격 조작ㆍ자율주행 기능 ▲직사ㆍ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탑재 ▲짙은 농연 연무 제거 첨단 카메라 ▲자체 보호 분무시스템 ▲고온용 독립 구동 타이어 등 첨단 기능이 반영됐다. 

 

최종 모델은 현재 상세설계가 마무리 된 상태로 올해 11월부터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 특수구조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무인 소방로봇은 소방력 투입이 어려운 고위험 현장의 대응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형 장비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의 역할이 한층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무인 소방로봇 외 탱크테크(주)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관통형 방사장치(EV Drill Lance)’ 250대를 지난해 12월 소방청에 기증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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