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소방간부후보생들이 경호안전교육원 교관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간부후보생들이 대통령경호처 소속 기관인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특수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받았다.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태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제31기소방간부후보생 31명이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앙소방학교와 경호안전교육원은 2011년부터 대통령경호처 신임 직원이 중앙소방학교에서 화재와 구조, 구급 훈련을 받는 협력을 맺었다. 이번 훈련은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소방간부후보생이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최초다.

소방간부후보생들은 국가 주요 행사 체계와 소방의 역할, 기관 간 협력 사례 등을 학습했다. 또 총상, 파편, 폭발물 테러 등에서의 부상자 처치, 현장지휘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특수재난에 대응할 실질적인 위기관리 능력이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김태한 학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임 소방간부후보생들이 국가 중요 행사 경호와 안전관리 체계, 타 기관과의 공조ㆍ협력 등 통합적인 시각을 가진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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