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 교육장비 업체, 비행기서 외국인 심정지 승객 살려김태순 하트세이버 대표 “많은 분이 심폐소생술에 관심 가져주셨으면”
사고는 지난해 12월 28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 내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기내엔 김태순 (주)하트세이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CES 2026’ 참가를 위해 출장 중이었다.
응급환자 발생 사실을 알리는 기내 방송이 나오자 응급구조사이기도 한 하트세이버 김태순 대표와 우해룡 기술이사는 지체 없이 승무원을 따라 환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환자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흑인 남성이었다. 호흡과 맥박이 없는 걸 확인한 이들은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기내에서 AED와 산소통, 응급키트 등을 가져와 보조했고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환자의 호흡이 돌아왔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공항 경찰에게 인계하려던 순간 환자의 호흡이 다시 멈췄다. 이에 김 대표와 우 이사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경찰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현지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다행히 며칠 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순 대표는 “승무원분들의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이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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