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년보다 화재 많았지만 인명피해는 줄었다부상자 23.8, 사망자 88.9% 급감… 소방청 “시스템적 성과”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설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 2단계를 가동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화재 건수는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48건이다. 이는 전년(722건) 대비 26건(3.6%) 증가한 수치다.
반면 화재로 인한 전체 인명피해는 33명으로 지난해(51명)보다 18명(35.3%)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는 1명에 그쳐 전년(9명) 대비 무려 88.9%(8명)가 급감했다. 부상자 역시 32명으로 지난해(42명)보다 10명(23.8%) 줄었다.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 2단계’ 가동을 통해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 시스템적 성과라는 게 소방청 평가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이 전체의 30.9%(231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장소에서 화재 발생은 감소했지만 ‘임야 화재’와 ‘야외(기타) 화재’는 전년 대비 증가한 거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29건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기적 요인(150건)’과 ‘기계적 요인(33건)’은 전년 대비 각각 21.1, 36.5% 감소했다. 지속적인 예방 홍보와 안전 점검의 결과라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발화 열원별 통계에서도 작동기기로 인한 화재 건수는 25.5% 감소했다. ‘담뱃불(186건)’과 ‘불꽃ㆍ불티(168건)’로 인한 화재는 각각 29.2, 16.7% 증가한 거로 드러났다.
김승룡 대행은 “이번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2단계’ 기간 동안 화재 건수가 다소 증가했음에도 인명피해, 특히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건 촘촘한 대응 시스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난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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