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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현장엔 로봇, 주차장엔 저상차… 서울소방 “미래 재난대응은 이런 것”

라이다 등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 암흑ㆍ유해 환경서 정밀 수색
2.3m 높이 진입하고 1200ℓ 물 주수하는 특수차 전국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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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6/02/27 [13:36]

위험 현장엔 로봇, 주차장엔 저상차… 서울소방 “미래 재난대응은 이런 것”

라이다 등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 암흑ㆍ유해 환경서 정밀 수색
2.3m 높이 진입하고 1200ℓ 물 주수하는 특수차 전국 최초 도입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6/02/27 [13:36]

▲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 지하철훈련장에서 개최한 ‘미래형 재난대응 체계’ 공개 시연회에서 소방관들과 사족보행 로봇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위험 현장에서 대원 대신 사족보행 로봇을 투입하고 일반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지하주차장엔 저상소방차를 동원하는 등 첨단 장비를 앞세운 미래형 재난대응 체계를 공개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지난 26일 서울소방학교에서 첨단 장비의 실전 운용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미래형 재난대응 체계’ 공개 시연회를 진행했다. 

 

서울소방학교 내 지하철 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날 사족보행 로봇 시연은 역사 내부에 유해 가스가 누출되거나 붕괴 위험이 있어 소방대원이 먼저 진입하기 어려운 고위험 상황을 가정했다. 

 

먼저 사족보행 로봇은 계단에 있는 시민을 발견한 뒤 대피를 유도하고 셔터 밑에 쓰러져 자력 대피가 불가능한 또 다른 시민을 발견했다. 이후 지휘본부로 상황을 알리고 라이다 센서를 통해 현장 주변을 정밀한 3D 영상으로 전송하자 구조대원 4명이 진입해 구조대상자를 구출해냈다.

 

사족보행 로봇엔 라이다 센서뿐 아니라 8종의 가스 측정기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돼 짙은 연기나 암흑 속에서도 실시간 위험 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 지하철훈련장에서 개최한 ‘미래형 재난대응 체계’ 공개 시연회에서 저상소방차가 방수를 하고 있다.     ©최누리 기자

 

이어진 시연에선 저상소방차의 기동력과 진압 능력이 연출됐다. 먼저 이 소방차는 높이 2.3m의 지하주차장 안으로 빠르게 진입했다. 동시에 출동한 소방펌프차는 전체 높이가 2.7m 이상이기에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었다. 

 

이후 저상소방차는 주행하는 동시에 전방 방수포를 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전국 최초 도입된 서울 도심 맞춤형 차량이다. 차고 높이가 2.15m에 불과해 지하주차장에 원활하게 진입하면서도 지하 진입 가능 차량 중 최대 규모인 1200ℓ의 물탱크를 갖췄다.

 

현재는 송파와 동대문, 강북, 동작 등 4개 소방서에 전진 배치돼 있다. 서울 내 다른 지역에서 화재 발생 시 지원을 요청하면 해당 차량이 출동한다.

 

서울소방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대응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며 “시민의 생명ㆍ재산 보호와 대원 안전 확보, 현장 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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