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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 구조대로 도약한다”… 국제구조대 체질 개선 나선 소방청

UC 과정 국내 개설, 대원 활동 기간 연장, 국가 간 합동훈련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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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6/03/13 [18:07]

“세계 1등 구조대로 도약한다”… 국제구조대 체질 개선 나선 소방청

UC 과정 국내 개설, 대원 활동 기간 연장, 국가 간 합동훈련 확대 등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6/03/13 [18:07]

▲ 소방청 전경     ©FPN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대한민국 국제구조대(KDRT)의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6년 국제구조대 운영계획’을 수립ㆍ시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운영계획의 핵심은 ‘대원 개개인의 전문성 집중 향상’과 ‘실전 중심 즉각 대응 태세 확립’이다. 이를 위해 ▲도시탐색구조 조정 전문가(이하 UC) 양성 ▲선발ㆍ교육 시스템 개편 ▲실전형 훈련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UC 국내 자체 양성에 나선다. 해외 재난 현장의 ‘교통정리 전문가’로 불리는 UC는 수십 개국 구조대가 모이는 혼잡한 재난현장에서 각국 구조대의 활동 구역을 배분하고 역할을 조율하는 핵심 인력이다.

 

소방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INSARAG(국제탐색구조자문단) 공인 UC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10명의 UC 요원 추가 양성으로 총 14명을 확보해 국제 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예 대원 확보를 위한 인사ㆍ교육 시스템도 전면 개편된다. 먼저 서류심사부터 심의위원회 의결까지 다섯 단계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발된 국제구조대원의 활동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잦은 교체로 인한 전문성 단절을 막고 조직력을 다지기 위한 조치다.

 

또 선발 즉시 현장에 투입되던 관행을 없애고 3일간의 ‘신규 대원 기본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올 하반기부터 UN 국제기준(INSARAG 가이드라인)과 다문화 이해 등 필수 직무 교육을 이수한 대원만 실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의실이 아닌 재난현장 중심 훈련으로의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이론 위주의 교육을 대폭 줄이는 대신 일본ㆍ대만ㆍ카타르ㆍ싱가포르 등 해외 구조대와 함께하는 ‘국가 간 연합 합동훈련’ 비중을 전체 훈련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10월엔 외교부와 국방부, KOICA 등 관계기관 소속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모의 출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언제든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전체 대원 150명에 대한 개인 출동 장비(헬멧, 방화복 등 10여 종) 세트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동계 작전을 위한 혹한기 장비도 추가로 보강한다.

 

한편 대한민국 국제구조대는 지난 2011년 UN 국제구조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헤비(Heavy)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창설 이후 튀르키예 지진현장 등 총 17개국에 19회 출동해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김승룡 대행은 “국제구조대는 지구촌 어디에서 재난이 발생하든 즉각 달려가 생명을 구하고 국격을 높이는 대한민국의 외교관”이라며 “전문 인력 양성과 실전 훈련 강화를 통해 어떤 대규모 재난에도 빈틈없이 대응하는 세계 1등 구조대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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