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가 이달부터 전면 시행된 가운데 관할 경계를 허문 통합출동과 신속한 항공 이송 서비스가 연일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경남 밀양시의 한 산악 지역에서 30대 남성이 발목 부종 등으로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은 기존 관할 구역 체계라면 경남 소방헬기를 출동시켜야 했지만 새롭게 도입된 통합출동체계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울산 119항공대 소속 헬기(울산 1호)에 즉각 출동을 지시했다.
이를 통해 비행거리는 약 55㎞, 도착 시간은 15분이나 단축시킬 수 있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1분 1초가 급박한 산악 구조 현장에서 최인접 헬기 투입의 효과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같은 날 경기 평택시에선 세쌍둥이를 임신한 32주 차 30대 임산부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경기 119항공대 소방헬기는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자를 신속히 인계받고 극심한 지상 교통정체를 피해 서울 노들섬 헬기장을 경유한 뒤 최종 목적지인 이대목동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다행히 임산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은 지난 2023년 4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 누적 282건의 출동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만 벌써 35건의 출동이 이뤄졌다.
김승룡 대행은 “두 건의 출동 사례는 관할 경계를 없앤 통합출동과 전문적인 항공 이송 서비스가 재난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가장 빠르고 안전한 헬기 출동 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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