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상황실 근무자 대상 심신 치유 캠프 운영제주서 2박 3일, 심리 피로도 높은 근무자 40명 선발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한 ‘2026년 전국 119상황근무자 토닥토닥, 마음 안녕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는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신고 전화 속에서 신속한 출동 지령 전파와 실시간 응급처치 지도 등을 수행한다. 참혹한 사고 상황을 간접적으로 접하는 탓에 고도의 긴장감과 직무 스트레스에 지속해서 노출된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번 캠프는 상황실 근무자들의 누적된 심신 피로를 위로하고 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대국민 소방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소방청과 전국 소방본부 상황실 근무자 중 심리적 피로도가 높은 대원 40명(소방청 5, 시도 35)을 선발했다.
전국 상황실 근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특수한 직무에서 오는 고충을 함께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황 근무자 맞춤형 심리 지원의 장’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게 소방청 평가다.
캠프 일정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ㆍ정신적 긴장을 완화하고 현장 복귀를 돕는 전문 ‘치유(Healing)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정 자연 속 걷기를 통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숲길 걷기 명상ㆍ테라피’ ▲싱잉볼(Singing Bowl) 등 소리 파동을 활용해 뇌파 안정을 유도하는 ‘사운드 명상’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수중 스트레칭 요가’ ▲전국 동료와 직무 고충을 나누며 심리적 유대감을 쌓는 ‘소통ㆍ치유 시간’ 등이다.
김승룡 대행은 “수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절박한 목소리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상황실 근무자들의 마음 건강은 곧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일선 현장 대원뿐 아니라 상황실 근무자들의 정신적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 심리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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