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요주점 불 가족 넷 숨져 구조차 등 없어 피해 키워

광고
손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06/08/01 [21:25]

가요주점 불 가족 넷 숨져 구조차 등 없어 피해 키워

손인선 기자 | 입력 : 2006/08/01 [21:25]

지난 29일 밤 11시20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ㄷ가요방주점에 불이 나 손님 김아무개(59·완도읍)씨 부부와 김씨의 처남댁인 박아무개(36·완도읍)씨, 박씨의 아들 이아무개(12)군 등 4명이 숨졌다.
 
이날 불은 6번 방에서 연기가 나면서 시작돼 112㎡ 크기 단층 목조 건물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20분여 만에 꺼졌다. 이날 업소 안에는 3개의 방에 18명의 손님이 있었으나, 14명은 불이 나자 밖으로 대피했다.
 
이날 사고는 화재 경보기가 작동되지 않은데다, 업소 쪽에서 손님들에게 화재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씨 부부와 김씨의 처남 가족 등 8명은 이날 1번 방에서 생일잔치 뒤풀이를 하다 4명이 숨지는 변을 당했다.
 
또 완도소방파출소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유독 가스와 감전 위험 때문에 실내로 진입하지 못했다.
 
 해남소방서 전문구조대원이 53㎞ 떨어진 완도에 도착했을 때는 45분이 지난 뒤였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19 구조차와 전문 구조대원이 없는 곳은 완도·진도 등 12곳에 이른다.
 
경찰은 노래방 업주 최아무개(52)씨와 부인 김아무개(51)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고
릴레이 인터뷰
[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