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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 CPVC 스프링클러 배관에 신축배관 뺀다! ‘신공법 등장’

래미안 메가트리아 안양 덕천지구 4,250세대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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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1/25 [13:32]

소방용 CPVC 스프링클러 배관에 신축배관 뺀다! ‘신공법 등장’

래미안 메가트리아 안양 덕천지구 4,250세대에 첫 적용

최영 기자 | 입력 : 2015/11/25 [13:32]
▲ 경기도 안양의 덕천지구 공사현장과 새롭게 적용한 CPVC 스프링클러 배관의 신축배관 무설치 공법     © 최영 기자

 

CPVC 스프링클러 배관의 시공 시 신축배관(후렉시블)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공법이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축배관 무설치 CPVC 공법을 적용한 첫 현장은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덕천 재개발 사업지구다. 총 25만8천㎡ 면적에 4,25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 단지는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5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스프링클러 설비의 시공 방법은 스프링클러 헤드 하나당 한 개씩의 신축배관을 적용하는 게 통상적이다. 하지만 이 신공법은 기존 시공방법과 달리 스프링클러 헤드에 신축배관을 적용하지 않았다. 안양 덕천지구 현장에서는 이번 공법 적용으로 세대 천정에서 발생하는 누수 하자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법 적용 과정에서 스프링클러 헤드의 위치 선정과 작업의 정밀성이 요구되긴 하지만 금속재질의 신축배관을 제거해 부식 우려를 원천적으로 제거했고 나사 이음부를 줄여 장기적으로는 누수 문제까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아파트의 스프링클러 배관은 평소에도 물을 채워 놓는 방식(습식)으로 시공되기 때문에 준공 이후 기간이 지나면서 물이 누수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세대에 수손 피해를 일으켜 생활 가전을 파손시키는 등 경제적인 피해는 물론 거주자들의 생활에도 큰 불편함을 불러오게 된다.


최근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스프링클러 설비에 CPVC배관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 밸브소켓과 신축배관 연결부위에 누수 현상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신축배관 무설치 공법을 적용한 배경은 이러한 문제점의 해소방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신축배관을 적용한 스프링클러 배관과 신축배관 무설치 공법의 모습.     © 최영 기자

 

일반적으로 CPVC 배관을 적용하는 스프링클러 배관 공법은 가지배관에 단관한 배관을 붙인 후 신축배관과 연결하는 이음관(M밸브소켓)을 연결하고 신축배관 끝에 연결용 엘보 등을 적용해 헤드를 결합하게 된다.

 

신공법은 스프링클러 헤드와 연결되는 CPVC재질의 엘보 연결부(Elbow Head Adapter)를 가지배관과 결합한 배관 끝에 부착해 헤드를 바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엘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이 연결부는 각 스프링클러 헤드마다 하나씩 위치하게 된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이음관 소켓과 신축배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현장 인터뷰] “안전성 높인 신공법 효과 커”

 

스프링클러 배관에 신축배관을 연결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된 공법으로 대부분의 건설사가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신공법이 주목을 받는 것은 공사비 증가 없이 안전성을 높일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 좌부터) 덕천지구의 현장 시공을 맡고 있는 문철희 과장, 덕천지구의 기계 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서진원 대리ㆍ김정혁 차장ㆍ주성욱 과장     © 최영 기자

 

이 신공법을 적용한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소식에 기자는 지난 13일 직접 현장을 찾았다. 스프링클러 신축배관 무설치 공법을 최초 제안하고 안양덕천지구 기계 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김정혁 차장은 “신공법은 스프링클러 이음관을 적용하는 건축물에서 나타나는 신축배관 부위의 누수하자 저감에 효과가 있어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공법의 경우 위치 선정과 배관작업에는 유리하지만 신축배관의 부식이나 나사 접합부에서 누수 발생 우려가 있어 하자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신공법에도 걱정거리가 없는 건 아니다. 헤드의 위치선정과 배관작업 과정에서 기존 공법보다 더욱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차장은 “최근의 아파트들은 과거와 달리 건축물의 시공 과정에서 헤드 위치가 오차 없이 정해지기 때문에 층마다 동일한 자리 확보가 가능하다”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현장은 침실에 해당하는 46,170개소에는 신축배관을 적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거실과 주방, 복도 등 14,039개소에는 기존 공법인 신축배관을 적용했다. 연재료인 합판이나 몰딩재로 시공되는 커튼박스, 우물천장 공간 등에는 스프링클러 배관이 지나가는 점을 고려해서다.


김 차장은 “조명등이나 환기시설 등의 위치를 맞춰야 하는 특성 고려가 필요한 곳에도 신축배관을 적용한 것은 침실과 달리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시공을 완료한 세대는 모든 수압 테스트까지 마쳐 매우 안정적인 결과물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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