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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목조문화재 화재예방대책 시급

아직도 화재에 무방비 노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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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영 기자 | 기사입력 2007/03/20 [17:57]

사찰·목조문화재 화재예방대책 시급

아직도 화재에 무방비 노출상태

최 영 기자 | 입력 : 2007/03/20 [17:57]

▲ 지난 05년 발생한 낙산사 화재     
건조한 기후로 인한 산불 취약시기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사찰과 목조문화재 화재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05년 4월에 발생한 낙산사 화재 이후 또 다시 대형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안전 점검 결과 강원도내 사찰 645곳과 목조문화재 102곳 중 옥외소화전이 설치된곳은 20여개소, 옥내소화전에 설치된 곳은 11개소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양양 낙산사의 경우 지난 대형화재로 옥외소화전이 소실됐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설치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남도에 위치한 문화재들에 있어서도 소방차 진입이 힘들고 출동거리가 긴 산 속에 위치했으나 소화전설치는 설치대상 총 86곳 가운데 47곳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방관계자들은 부족하고 옥외·옥내 소화전 설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강원도의 문화재 사찰 등 에서는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비상경보기, 소화기, 시각경보기 등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인 반면 암자 및 소규모 사찰의 경우에는 상주인원이 적 상태에도 불구하고 수동식 소화기 등의 기초 소화설비만을 구축해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소방법에 문화재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문화집회 및 운동시설'로 분류되어 소방시설이 설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주요 문화재가 보관된 사출과 신도수가 많은 대형사찰을 중점으로 소방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전기배선의 노후, 수동식소화기 충압 문제 등의 문제로 곳곳에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국의 소방본부에서는 목조문화재 및 사찰에 대해 옥외·옥내 소화전 설치를 강조하는 등 지속적인 건의 및 소방합동훈련, 안전점검을 하고 있지만 소방법상 사찰내 소방시설 설치를 강제할 마땅한 규정이 없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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