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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목조문화재 화재 안전 시설 86% 미비

경기도 대상문화재 선정해 단계적 시설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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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08/10/23 [10:28]

경기도 목조문화재 화재 안전 시설 86% 미비

경기도 대상문화재 선정해 단계적 시설 확보 예정

유은영 기자 | 입력 : 2008/10/23 [10:28]
숭례문 화재 이후 제2의 문화재 화재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목조문화재의 대부분이 화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22일 도내 목조문화재 200곳을 조사한 결과 74.5%인 149곳에 소화전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88%인 176곳에는 화재감지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86.5%인 173곳은 외부인 접근과 화재를 감시하는 cctv가 갖춰지지 않았고 5곳은 소화기조차 비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피해 발생 시 복원을 위해 실측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110곳 가운데 실측이 이뤄진 문화재는 40곳에 불과했으며 일부 목조문화재는 소방차 출동에 20분 이상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원 화성의 보물 402호 팔달문과 403호 화서문에는 소화전과 화재감지기가 없고 국가사적이나 도 유형문화재인 남한산성의 수어장대, 숭열전, 청량단, 연문관과 고양시가 관리하는 도 지정 문화재자료인 행주서원, 평택시가 관리하는 도 유형문화재 행성 읍객사에는 소화기 외에 별다른 소방시설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구조에 따라 소화전이나 cctv를 설치할 수 없거나 설치를 한다해도 실효성이 없는 목조문화재가 많다”며 “필요로 하는 곳에 소화전, 화재감지기, cctv 등 방재시설물 설치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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