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선근아 기자] = 월세를 내지 못하는 처지를 비관해 자신이 거주하던 다세대주택에 방화한 뒤 달아났던 30대 세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사하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 거주하던 오모(34)씨가 3일 오후 7시경 집안 2곳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다행히 1층에 살던 집주인 내외가 급히 불을 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불을 내고 집 주변을 배회하던 오씨를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다.
오씨는 몇 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을 하지 못하면서 빚이 쌓이고 월세가 밀리자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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