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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I.S

서울소방학교 이형은 | 기사입력 2020/03/20 [14:20]

V.E.I.S

서울소방학교 이형은 | 입력 : 2020/03/20 [14:20]

더 나은 화재진압을 하기 위한 열정. 더 빠르게 구조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리고자 하는 의지… 이 모든 건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공통사항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소방관들은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과 기법을 연구하고 모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또 끊임없이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국 많은 소방관은 안전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새로운 기법과 기술을 습득하고 익히고자 노력한다. 소방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동료와 함께 어우러져 활동한다.

 

5만여 소방관이 함께하는 안전공동체인 만큼 이런 새로운 지식과 경험, 기법은 누군가에게는 조직 안에서 본인을 빛낼 수 있는 주 무기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주변의 동료들과 함께 그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무엇이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정답을 떠나 우리가 안전을 위해 추구하는 모든 것은 과거 선배님들의 희생과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고유기법과 비교되고 결합한다.

 

현재 우리가 가진 현시대의 건축물과 구조환경의 특성들이 모두 어우러질 때 진정한 대한민국 소방만의 고유기법 혹은 우리만의 독자적인 스킬이 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해 본다. 외국의 것이 무조건 옳거나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다. 

 

▲ [사진 1] 네덜란드 화재훈련장에서 김준경 교관과 서울 소방대원들이 화재전술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119플러스> 이번 호에서는 미국에서 각종 화재현장에 적용해 활용하고 있는 구조전술 중 하나인 V.E.I.S 기법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전반적인 기법의 흐름을 굳이 한국어로 의역하자면 ‘신속 진입 구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Youtube나 SNS 등의 경로를 통해 한 번쯤은 들어 봤을거란 생각이 든다. 

 

V.E.I.S는 Vent(배연)-Enter(진입)-Isolate(차단 혹은 고립화)-Search(수색)라는 영어 단어의 두(頭) 문자만 결합한 용어다. 화재현장에서 긴급한 요구조자 검색이나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 활용되는 기법이다. 통상적으로 Isolate를 빼고 ‘V.E.S’라고 부르기도 한다. 

 

V.E.S 혹은 V.E.I.S에서 가장 선행되는 조건은 바로 팀워크 훈련이다. 통상적으로 2인 1조 방식으로 진행하는 V.E.I.S 기법은 사전 교육 혹은 훈련을 받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대원 자신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팀워크 훈련은 반드시 확보돼야 하는 과정이다. 

 

V.E.I.S는 1999년 Worcester에서 발생한 화재나 2005년 뉴욕에서 발생한 Black Sunday 사건 등 요구조자를 구조하지 못한 여러 화재와 관련해 뉴욕 소방(FDNY)에서 정식으로 개발한 뒤 미국 전역으로 전파된 구조기법이다. 

 

하지만 미국 모든 지역이 V.E.I.S 기법을 현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건 아니다. 2013년 National Fire Academy의 Trade Net에서는 V.E.I.S와 관련된 설문을 진행한 적이 있다. 

 

- 당신은 V.E.S를 정기적으로 훈련하십니까?

- 지휘관이 당신에게 V.E.S를 지시하면 불안해지십니까?

- 당신의 부서는 얼마나 큽니까?(대원 수가 100명 이상인 부서는 생략됐습니다)

- ‘advanced V.E.S’라는 용어에 익숙하십니까? 그렇다면 해당 훈련을 하시겠습니까?

- V.E.S 기법을 활용해 여러 제반 비용을 절감했습니까?

 

설문 결과는 참여 지역 대다수가 ‘V.E.I.S 교육 훈련을 시행하지만 정식적인 표준 프로그램은 없다’였다. 

 

▲ [사진 2] 태국 CFBT 훈련장에서 서울 소방의 한정민 팀장이 대원 진입 전 Size up을 실시하고 있다.


FDNY에서부터 전역으로 뻗어 나간 절차는 다음과 같다. 

 

□ 현장 도착 후 시작단계

현장에 도착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상 제일 어려운 일 중 하나인 내부에 존재할지 모르는 요구조자의 구조방법에 대해 현장지휘관이 전술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내부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을 육안으로 보이는 외부상황의 지표로 판단하는 것이다(물론 목격자, 대피자들의 증언으로 V.E.I.S. 구조기법 없이 더 빠른 요구조자 구조를 할 수 있을 때도 분명히 존재한다). 

 

-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해당 건물을 한 바퀴 돌아보는 360˚ 사이즈 업은 필요한 절차다. 화재의 화염이 건물 한쪽 편으로만 분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건물을 한 바퀴 빠른 걸음으로 돌다 보면 건물 측면이나 후면에 불이 번지지 않은 방이나 발코니에서 요구조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장 상황 판단인 사이즈 업을 하는 대원 혹은 지휘관은 요구조자 등 특이사항이 발견된 즉시 바로바로 전 대원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전술에 반영한다. 

 

□ 사전 결정 단계

2인 1조로 진행하는 V.E.I.S는 탐색대원(searcher)과 관찰대원(point person)으로 구성된다. 또 다른 2명 제2조는 잠재적 요구조자 구조 혹은 동료구조를 위한 지원인력으로 건물 외부에서 긴장 상태로 대기한다(RIT 개념-Rapid Intervention Team).

 

탐색대원 ‘Searcher’

먼저 지휘관이 전술적으로 V.E.I.S를 결정, 지시하는 즉시 사다리를 운반해 해당 창문 등 개구부로 전개한다(1층 혹은 상체가 충분히 닿는 개구부의 경우 사다리를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 사다리는 통상 1인 운반법을 이용한다(화재대응능력 1급에도 존재). 사다리 끝 모서리를 이용해 창문 파괴 혹은 사다리를 등반해 파괴 장비를 이용한 직접파괴 후 진입을 준비한다(창문 파괴 때는 창틀에 남은 잔해까지 완벽하게 파괴한다.

 

아울러 빠른 시야 확보로 내부 상황을 파악함과 동시에 내부 바닥을 두드리고 떨어진 파편을 확인한다. 바닥 안전을 확인하면서 발을 내디딜 높이도 가늠한다. 이때 요구조자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봤을 때 탐색대원는 주저 없이 위의 절차를 거친 뒤 내부로 진입한다. 

통상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판단력이 뛰어난 대원이 탐색대원을 전담한다. 

 

▲ [사진 3] 진입 시 안전상황을 항시 고려하며 확인한다.

 

관찰대원 ‘point person’ 

보통 관찰대원은 탐색대원의 후방에서 전체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주시하며 탐색대원을 서포트하는 게 주 역할이다. 관찰대원은 화재진압 경험이 풍부한 대원이 담당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탐색대원과의 의사소통 유지가 관건이다. 사다리에 등반한 채로 작업자세를 유지하며 창문 바로 옆 혹은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내부를 추가로 검색한다. 

 

탐색대원이 내부를 더듬으며 수색작업을 하는 동안 관찰대원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거나 시야가 확보되는 경우 눈으로 내부를 추가 검색해 탐색대원에게 지속해서 중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만일 탐색대원이 요구조자를 발견하면 관찰대원은 즉시 건물 안으로 진입, 요구조자 구조에 즉각 참여해 2인 1조의 구조를 한다. 

 

▲ [사진 4] 관찰대원은 사다리에 올라 육안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탐색대원과 구획실 내부환경을 스캔한다.

 

□ 사이즈 업(현장 상황 판단) 재강조

V.E.I.S의 가장 첫 단계는 외부에서 눈으로 확인된 화재지표들을 통해 즉시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구조가 필요한 곳을 예측하는 것이다.

 

 내부 요구조자의 도움 요청 신호는 창문 블라인드나 커튼의 움직임이 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적으로 도와달라는 울부짖음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주변 목격자가 소방대원에게 “방안에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창문이 열려있거나 깨져있는 경우(창문이 파괴된 후에 불꽃이 옥외 출화되면 해당실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을 급격히 떨어뜨림) 창문 안쪽에 손바닥 자국이 찍혀 있는 경우도 있다.

 

외부에서 관찰 가능한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창문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후 눈에 보이는 연기상황을 읽고 생존 가능성을 예측한다.

 

만일 연기가 두껍고 배출속도가 다소 빠른 내부 고열반응과 함께 플래시 오버에 다다른 징후를 보인다면 내부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 의사소통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진입할 구획실 혹은 방을 확인하고 진입을 결정한다. 지휘관 혹은 선임대원은 무전기를 통해 V.E.I.S가 바로 진행된다고 전대원에게 진입 예정임을 알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와 함께 해당 건물 어느 곳에 진입할 것인지 정확한 위치 전달도 중요하다.

 

이런 정확한 사전 의사소통을 통해 곧이어 도착할 후착대가 응급치료가 필요한 잠재적인 요구조자 구조 작전에 대비한 상황적, 위치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

 

▲ [사진 5] 대원 간의 의사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배연 Vent

V.E.I.S 전술 수행 중 대원들은 개인 안전을 위한 배연을 실행해야 한다. V.E.I.S의 Vent를 말하자면 소방대원은 종종 창문을 통해 방에 진입한다. 파괴 혹은 개방으로 창문이 제거되면 소방대원들은 내부에서 나오는 연기상황을 읽고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과 방 내부 화재 연소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추측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만일 단층건물일 경우 창문을 파괴ㆍ제거하고 창틀을 뜯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층 혹은 복층 구조의 경우 앞서 역할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창문은 사다리의 끝을 이용해 파괴하거나 소방대원이 사다리에 올라 직접 파괴할 수도 있다. 

 

유의사항 : 창문 유리를 깨거나 잔해를 제거할 때 소방대원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비해 창문의 정면에 위치하지 않고 측면에 위치하는 게 안전하다(화재 이상 현상에 대한 대비).

 

창문이 깨지고 연기가 빠져 방이 배연되면 방 내부 조건이 구조가 가능한 상황인지 결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사람의 피부는 약 73℃(162℉)에서 파괴되며 플래시 오버 발생 후 방의 온도는 600℃(1100℉)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걸 우리 자신도 염두에 둬야 한다.

 

▲ [사진 6] 대원이 창문 파괴를 통한 Vent 작업을 하고 있다(출처 Lumsden Fire Dept on Twitter).

 

□ 진입 Enter

방의 연기가 일단 어느 정도 배연돼 빠져나가고 요구조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탐색대원은 즉시 방 내부로 진입한다. 탐색대원은 1층 혹은 그 위층에서 방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1층 창문을 통해 진입할 경우 창문 턱이 높으면 창틀로 올라가기 위해 할리건이나 배척 등 파괴 장비와 로프를 이용한다. 

 

참고 : 할리건이나 배척(빠루)에 고리를 만든 로프를 걸면 그걸 밟고 올라간 소방대원이 내부에서 다시 장비를 당겨 올려 쓸 수 있다(높은 곳에 올라가는 팁).

 

만일 지상층보다 높은 방에 접근할 경우 구조를 위한 진입 위치로 지정된 창틀 아래에 사다리를 배치해 탐색대원이 창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내부로 진입하는 탐색대원은 창문 아래에 피해자가 있는지(눈으로 확인 또는 손이나 발로 쓸어서 확인), 내부로 완전히 들어가기 전 바닥에 장애물은 없는지, 안정됐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다. 

 

내부에 진입하는 탐색대원은 바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발부터 빠르게 진입해 신체를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느낌을 스스로 찾고 혹여 방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비상 탈출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참고 : 창문이 좁으면 소방대원은 머리를 먼저 집어넣어 진입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을 택한다면 대원은 오직 진입에만 전념하게 되고 진입 완료 전 비상 탈출해야 할 상황에 놓이면 발을 먼저 넣는 것보다 몸을 돌리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도 있다.

 

일단 탐색대원이 내부로 진입해 방 전체를 전반적으로 수색하기 전 중성대 혹은 연기 층의 아래쪽으로 시야가 확보된다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고 방의 배치와 상황, 가장 중요한 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탐색대원이 방으로 진입하면 관찰대원인 포인터는 사다리에 등반해 작업 자세를 취한 채로 창턱에 기대 열화상 카메라와 눈으로 탐색대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 방 내부 환경과 건물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아둬야 한다.

 

참고 : 지휘관 혹은 대원들은 열화상 카메라가 해당 상황에서 탐색대원에게 적합할지 탐색대원에게 적합할지 사전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둘 다 있으면 베스트).

 

▲ [사진 7] 진입 시 내부안전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출처 firefightertoolbox.com).

 

□ 차단 Isolate

내부실에 진입한 직후 탐색대원인 소방대원의 우선순위는 화재 영향을 받는 건물 내의 다른 잔여 부분과 현재 탐색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방문을 닫아야 한다. 이로써 화재로부터 최대한 빨리 완전히 격리해 연기유입을 차단하고 구조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진입해 있는 내부 구획실 환경을 통제하는 게 이 V.E.I.S 전술 기법의 최우선 순위고 핵심이다. 만일 요구조자가 발견되더라도 탐색대원은 요구조자가 어디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요구조자를 지나쳐 방문을 먼저 닫음으로써 방을 화재 피해로부터 완벽히 차단해야 한다.

 

이런 조치는 요구조자가 있는 해당 구획실을 요구조자와 소방대원 모두의 생존력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줄 수 있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게 해준다.

 

이렇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 후 추가 요구조자가 없다고 판단될 때는 화점에 진압을 시행해 완진도 가능하다. 이미 탐색대원이 방문을 닫아 놓은 뒤라서 순식간에 뜨거운 온도와 함께 1700배로 팽창하는 수증기로부터도 요구조자와 대원 모두 안전하다.

 

문을 컨트롤하는 탐색대원은 문을 닫기 전 문밖에 요구조자가 있는지 “소방관입니다” 등의 육성으로 알려야 한다. 육안이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빠른 스캔으로 방 밖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문밖의 상황이 화재로부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위에 언급한 이 모든 절차는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 수색 Search

일단 문을 닫고 내부 구획실이 화재 피해로부터 어느 정도 차단되면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요구조자를 다시 한번 재수색하는 게 필요하다. 

 

요구조자가 발견되면 탐색대원은 관찰대원과 즉시 의사소통을 하며 적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도록 관찰대원에게 무전기 혹은 육성으로 위치를 알려야 한다. 

 

관찰대원은 즉시 내부로 진입해 탐색대원과 함께 요구조자의 구조나 운반을 돕는다. 

 

탐색대원과 관찰대원 모두 구획실 내부에서 요구조자 구조를 함께 수행하면서 외부에서 대기 중인 다른 팀과 무전으로 소통해 현재 상황을 알린다. 

 

해당 구획실이 완전히 수색 완료되면 다른 구획실을 계속 검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다른 외부 창문이나 해당 층 복도의 문을 통해(상황이 가능할 경우) 다른 방에 접근할 필요가 있는지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 복도 상황과 해당 건물 화재상황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 [사진 8] 신속한 진입 후 문을 닫아 차단한 뒤 빠른 요구조자 수색이 관건이다.

 

■ 결론 

소방서 내 다양한 현장적용 전술과 마찬가지로 V.E.I.S는 소방대원이 구조할 가능성이 있는 생존력이 높은 요구조자가 있다고 판단될 때 가능한 한 빠르고,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기법 중 하나다. 

 

화재현장에서 고온의 수증기 팽창에 의한 요구조자 생존가능성 저하… V.E.I.S.기법을 보며 우리도 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V.E.I.S.의 핵심은 바로 화재진압 전 혹은 동시에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출하는 데 있다. 다른 대원들에 의해 화재진압이 이뤄지는 시점이라면 탐색대원은 신속하게 방문을 닫아 해당 구획실을 안전하게 확보해야 한다. 

 

많은 전술적인 기법과 마찬가지로 V.E.I.S는 우리 대한민국 일반 주거시설 건축물 구조의 기본적인 이해와 연기 읽기, 수색구조기법 등에 대한 기본적인 훈련과 이해가 선행 교육된 후 진행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훈련해서 후회된다”고 말하는 소방관은 단 한 명도 없다.

 


요약 

V.E.I.S의 기본 단계

V.E.I.S의 절차는 다음과 같은 우선순위로 나열할 수 있다. 

 

1. 360˚ 현장 상황 판단 완료ㆍ건축물 구조 확인 

2. 진입 장소 결정 

3. 창문/개구부 배연 

4. 내부 진입

5. 방문 닫기 

6. 내부 검색 

7. 요구조자 구조


 

다음 호에서는 많은 대원이 관심을 두는 뜨거운 핫 키워드 Smoke Diver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전에 동료소방관 구조기법인 Rapid Intervention Team도 잊지 말자. 

 

▲ [사진 9] 소방대원으로서 훈련이 주는 즐거움은 그 어떤 것보다 크다.

 

서울소방학교_ 이형은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19년 9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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