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사가 구급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의료지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 및 매뉴얼이 개발된다.
부산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는 지난 4일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위해 의료지도 지침 및 매뉴얼 개발 등을 위해 동아대학교의료원과 공동으로 ‘u-원격의료지도 tf'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현행법상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등은 구급현장이나 병원이송 중에 응급처치를 시행할 경우 의사로부터 의료지도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부산소방본부와 동아대학교의료원은 응급실 옆에 ‘u-원격의료지도 tf’ 사무실을 마련하여 오는 6월말까지 약 5개월간 운영하게 된다. tf는 동아대학교의료원 뇌졸중센터의 허재택 소장을 단장으로 전문성 및 현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와 구급대원이 참여한 의료지도팀과 중환자용구급차 운용팀으로 나뉘어 2개팀으로 구성, 운영하게 된다. 또 전문적인 의견조회를 위해 자문위원회도 구성하게 된다. 운영기간 동안 환자유형과 중증도 분류별로 구급대원을 지도할 지침 등 매뉴얼을 개발하고 현재 27대의 구급차에 설치돼 있는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활용방안을 재정립하게 된다. 특히 부산소방본부는 이번 기간에 중환자용 구급차 운용지침에 따른 부산지역의 지리적ㆍ도시적 특성에 맞는 배치 및 세부운용 규정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119전담 의료지도업무도 병행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소방본부 119상황실에서 공중보건의사를 통해 주간 및 평일만 운영돼 오던 119구급 전담의료 지도팀을 야간 및 주말에도 운영해 야간 구급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관계자는 “오는 7월에 개발될 u-원격의료지도 지침 및 매뉴얼을 기반으로 구급대원을 교육하여 하반기에는 의료지도 활용을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119구급서비스의 전문성 및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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