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승강기가 조만간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승강기대학(총장 최재범)은 지난 19일 중소기업청의 산ㆍ학ㆍ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친환경 하이브리드 승강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승강기’는 기존 엘리베이터에 별도의 기계 메커니즘을 연결해 한국전력에서 공급되는 주 전원 외에 충전 및 전원공급 제어가 가능한 소형축전지로부터 전동 부하에 따라 별도의 대체전력이 공급되는 하이브리드 전력구동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승강기다.
이 시스템은 기존 주 전동기 단독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회생에너지의 2.5배에 달하는 회생에너지가 추가적으로 발생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과제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승강기대학 임병철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 증대로 각종 환경재해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교토의정서에 따라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도 탄소 의무 감축국으로 진입할 것이 예상되므로 승강기 분야에서도 고효율 대체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별철 교수는 또 “기존 회생에너지(re-generation) 시스템의 경우 가격대비 에너지 저효율로 경제성이 낮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어반 기술력이 뛰어난 관련 기업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