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4개 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에서 총 5,200여명의 전ㆍ현직 세계소방관들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가 160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가 안전도시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소방관들의 사기를 크게 높이는 성과와 더불어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 및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엑스포의 연계로 500억원의 경제적인 이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의 참가와 매끄럽지 못한 경기진행, 허술한 관광 준비 등으로 전체적인 대회 운영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며 관중들의 호응을 얻는데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기온이 35℃가 넘나드는 무더위가 지속돼 시민들의 호응이 좋지 못했다”며 “다소 아쉬운 점이 남는 대회였지만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 있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아킴 포산즈, "내가 세계 최고 소방관"
국내ㆍ외 선수 195명이 참가한 최강소방관 경기대회는 현직 소방관들만 참가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세밀한 소방기술을 요하는 종목으로 ▲호스끌기 ▲장애물 ▲타워 ▲계단오르기 등으로 구성돼 소방관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전북 남원소방서 권기종 소방사가 9분37초98의 기록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前 대회 최우수 선수인 ‘다니엘 홀그렌(스웨덴)’과 ‘허버트 크렌(오스트리아)’은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우승자 요아킴 포산즈는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기록돼 있는 최강소방관 기념패(wfg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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