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구로소방서(서장 김용근)는 화재 시 공동주택 대피시설인 경량칸막이 활용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경량칸막이는 화재 시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 옆 세대로 피신할 수 있도록 완력으로 쉽게 부술 수 있는 벽이다. 9㎜ 가량의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경량 칸막이는 주로 공동주택의 베란다 부분 집과 집 사이를 연결하는 곳에 위치한다. 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칸막이를 발로 차 부수고 이웃집으로 대피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경량칸막이의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고자 붙박이장ㆍ수납장 설치 등 비상대피공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방서는 이번 교육영상을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청할 수 있도록 버스나 지하철, 전통시장 전광판에 송출해 경량칸막이에 대한 인식 향상과 안전관리 중요성 상기로 대형화재 시 인명피해 저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 주요 내용은 ▲아파트 화재 통계 ▲경량칸막이 소개 ▲경량칸막이 사용법 ▲하향식 피난구 사용법 ▲올바른 피난시설 관리 등이다.
한성욱 홍보교육팀장은 “화재 시 경량칸막이를 부숴 대피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많다. 경량칸막이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영상이 시민의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 캠핑 안전사고 예방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영상도 지속해서 배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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