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김영삼 정부 초대 내무부 소방국장인 노승기 전 소방정감이 25년간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은 책을 펴냈다.
노승기 전 소방정감은 1961년 경찰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여수, 목포, 광주서부소방서장과 광주광역시 초대 소방본부장을 거쳐 우리나라 소방의 수장인 내무부 소방국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어두운 길, 밝은 길, 내가 걸었던 길’은 노승기 전 소방정감이 1969년 광주소방서 장비주무로 처음 소방 보직을 받은 순간부터 1994년 소방 제복을 벗을 때까지의 일화와 그가 소방관으로서 이룬 업적 등이 담겨 있다. 또 소방 조직의 발전 방향 등 재직 시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말들을 정리한 내용이 들어 있다.
노 전 소방정감은 여수소방서장 이임식 후 시민에게 환송받은 일, 구급과 구조의 전문성을 위해 구급차 수백 대를 보강하고 구조대원 600명을 충원해 시민의 안전에 일조한 점 등을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그는 선진 소방으로 가기 위해선 국고보조금 명목으로 소방제정을 확보하고 첨단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책에서 강조하기도 했다.
300쪽에 달하는 ‘어두운 길, 밝은 길, 내가 걸었던 길’은 교보문고 홈페이지(www.kyobobook.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