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현장 대응 실무 훈련 85%까지↑… 소방청, 신임자 교육 전면 재정비

내년도 신규 소방공무원부터 적용, 직무별 심화 교과 신설 등

광고
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7/22 [17:32]

현장 대응 실무 훈련 85%까지↑… 소방청, 신임자 교육 전면 재정비

내년도 신규 소방공무원부터 적용, 직무별 심화 교과 신설 등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7/22 [17:32]

▲ 7월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신임교육 운영기준 개편을 위한 합동TF팀 2차 전체회의’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운영기준 개편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이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특히 교육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전환하고 직무별 맞춤 교육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운영기준’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 소방교육기관과 합동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와 대형ㆍ복합재난 증가에 따른 현장 대응 역량 강화 ▲채용시험을 통해 검증된 역량과 세대별 학습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직무 분석 기반의 현업 적용 중심 교과과정 개선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한 정례적 개편 체계 마련 등이다.

 

세부적으로 소방청은 ‘현장 실무 중심 교육시간 편성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에서 현장 대응 실무 훈련 시간을 교육의 85%까지 늘리는 게 골자다. 이론 교육은 핵심 교과목 위주로 구성하되 법정ㆍ소양 과목 등은 온라인 콘텐츠 학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직무별 맞춤형 교육’ 강화도 추진한다.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채용 분야별로 심화 교과를 새롭게 구성해 직무 특성을 반영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교육 품질 일관성 확보를 위해 전국 소방교육기관의 교육 운영기준을 통일시킬 방침이다. ‘교과목별 표준안’을 마련해 교육 목표와 교수 운영 기준, 평가 방법, 실습 시설 요건 등을 표준화하는 게 핵심이다.

 

시도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특화교육’을 자율 운영할 수 있는 구조 도입도 계획 중이다. 이는 교육 대상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예를 들어 산불이 많이 나는 지역은 산림 화재 훈련, 대도시는 초고층ㆍ지하 재난 대응 훈련을 특화하는 등의 사례를 기대할 수 있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 하반기까지 교육과정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전국 소방교육기관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선 교육훈련담당관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시간표 조정이 아닌 세대별 학습 방식과 현장 직무 특성을 모두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교육 내용과 교수 운영 기준, 교재까지 전면 재정비해 체계적인 신임자 교육 기반을 완성하고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광고
INTO 119
[INTO 119] 무더위도 녹이지 못한 열정… 소방 영웅들의 올림픽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