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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우리 건축물의 방화문은 닫혀있나요?

한국소방안전원서울지부 소방시설관리사 이기삼 | 기사입력 2022/07/11 [17:20]

[기고] 여름철, 우리 건축물의 방화문은 닫혀있나요?

한국소방안전원서울지부 소방시설관리사 이기삼 | 입력 : 2022/07/11 [17:20]

 ▲ 한국소방안전원서울지부 소방시설관리사 이기삼

최근 기상청 기후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6월부터 폭염ㆍ열대야와 함께 시작됐다고 한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우리는 일상에서 외부의 공기나 바람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도록 출입문 또는 창문을 상시 열어두고 생활하고 있다. 이런 출입문 중에는 평상시 절대 열어둔 채 생활하면 안 되는 게 있다. 바로 ‘방화문’이다.

 

건축물이 일정 규모(연면적 1천㎡) 이상일 경우 건축법령에 따라 화재 시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방화문 또는 방화셔터 등을 활용해 일정한 구획을 나누어 관리(방화구획)하도록 하고 있다.

 

또 평상시 건축물의 상ㆍ하층 이동을 위해 사용되는 계단 중에는 화재 시 피난층(지상으로 나갈 수 있는 층, 주로 1층)으로 곧바로 피난할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이렇게 이용하는 계단은 ‘피난계단’이라고 한다.

 

피난계단의 출입문은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열, 화염을 차단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방화문(防火門)’으로 돼 있다. 이 방화문이 열려 있으면 피난계단 내부로 연기 등이 침투하고 이후 건축물의 상ㆍ하층으로 급격히 확산된다.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공동주택 등 대부분 건축물에서 피난계단 내 자연채광과 환기를 위해 방화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일상이다. 특히 근린생활시설의 저층부(2~3층) 또는 지하층(주차장)의 경우 피난계단을 이용한 출입을 위해 방화문을 상시 열어두는 사례가 발견된다.

 

간혹 언론매체를 통한 화재 뉴스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층은 물론 다른 층에서까지 사상자가 나왔다‘는 내용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는 대부분 화재가 발생한 층ㆍ다른 층의 방화문이 개방된 상태에서 연기 확산에 의한 질식사가 대부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방화문은 평상시 항상 닫아둬야 하지만 관리 차원에서 개방할 경우 화재감지기로부터의 신호와 연동해 자동으로 닫힐 수 있는 자동폐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화문을 관리하기 위해 소방청에서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화문의 폐쇄ㆍ훼손ㆍ임의변경(제거)ㆍ장애물 적치 등 사용상 기능을 방해는 경우 과태료(300만원 이하)를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방화문은 화재 시 발생하는 열ㆍ연기 및 ㆍ유독가스를 차단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인명을 구하는 ‘생명의 문’이다.

 

소방안전관리자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소유자, 점유자, 관리자 모두가 방화문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평상시 개방된 방화문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한국소방안전원서울지부 소방시설관리사 이기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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