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생활안전, 수해 피해 아파트에 차수판 무상 설치자동유압 방식… 버튼 하나로 손쉽게 차수판 개폐
차수판이 설치된 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다. 이곳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인근 안양천이 범람하며 침수 피해를 입었다. SG생활안전은 아파트 측과 관할 소방서인 안양소방서의 요청으로 차수판 무상 설치를 결정했다.
이번에 설치된 차수판은 자동유압 방식으로 작동한다. 지하주차장 등 지대가 낮아 빗물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 출입구에 설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설비다.
침수 피해 예상 시 관리자가 출입구 옆 제어기의 스위치를 조작하면 매립돼 있던 철제 차수판이 펼쳐진다. 차수판은 수직으로 벽을 형성해 물이 흘러 들어오는 걸 막아 준다. 평상시엔 바닥에 매립된 상태로 주민과 차량 등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SG생활안전 관계자는 “자동유압식 차수판은 기계제어 분야 장비ㆍ부품 생산 전문기업 대한시스텍과 협업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정전 등 전기가 단절되는 비상사태 시 수동으로도 조작할 수 있어 신뢰성이 높은 설비”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유압식 차수판 개발 소식에 침수 위험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등 다수의 현장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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