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비티의 ‘M3’  © 티비티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용접 불꽃이나 햇빛 등 비화재보 요인은 걸러내고 실제 화재만 감지하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티비티(주)(대표 고준태)의 ‘M3’는 열ㆍ실화상 센서가 적용된 카메라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NVR 녹화기 등으로 구성된 화재 감지 솔루션이다. 표면 온도의 고유 파장을 감지하는 센서가 순간적인 발화 상황을 포착하면 음성 경보와 관련 사실을 메시지로 전송한다.

가장 큰 특징은 AI 기술을 통한 정밀 화재 감지 기능이다. 티비티에 따르면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필터가 햇빛이나 조명 등 환경적 요인을 걸러내 비화재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티비티 관계자는 “‘M3’는 전기차 화재 시 연기나 불꽃이 발생해야 화재로 인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온도 기반으로 화재 여부를 판단한다”며 “불로 인해 전기차 내부 온도가 상승해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화재로 인식하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설정 감시 구역 중 한 지점이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이를 적색으로 표시해 관리자가 현장의 위험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등록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팝업 알림을 전송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어디서든 현장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준다. ‘M3’에 내장된 LED와 스피커를 통해 경보 알람도 가능하다. 

티비티 관계자는 “IP66 등급의 방진ㆍ방수 설계가 적용된 ‘M3’는 장마나 태풍, 폭설, 대기 환경 오염 등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을 획득해 해킹과 무단 접근, 데이터 유출 등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민감한 영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시에는 24시간 위탁 관제 서비스가 가능해 언제든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관계자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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