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항공 통신장애 해법 찾는다”…소방청, 연구용역 추진상황실↔헬기↔현장 원활한 소통 위한 지휘통신 방안 등 연구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이 119상황실과 소방헬기 간 발생하는 통신 장애 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국가종합전자포털 나라장터에 따르면 소방청은 ‘소방항공 통신장애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긴급 용역 형태로 재공고했다.
이 연구는 소방항공 통신환경과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항공통신 미래비전을 수립하는 게 목표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항공 수행 시 상황실과 소방헬기 간 통신장애가 잦은 실정이다. 교신 내용이 들리지 않거나 잡음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 소방헬기가 항공국 주변에서 교신해도 송수신이 되지 않은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에선 산림청, 해양경찰청, 경찰청, 국방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국내 다른 기관과 해외 저고도 헬기(회전익 항공기) 통신체계를 분석하고 회전익 항공기의 고도ㆍ지역ㆍ임무별 가용 통신장비 현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또 전파 시뮬레이션과 비행 중 교신을 진행해 실제 통신 편차를 확인하는 등 현재 운영 중인 소방항공 기지국 24곳에 대한 실사와 함께 전파 간접 영향평가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 밖에 ▲현재 운용 중인 VHF 원격 통제 장비의 기능 개선 ▲도심ㆍ산악ㆍ재상지역 등 한반도 지형에 적합한 안테나 유형 분석 ▲주파수 외 비상주파수(121.5 또는 125.3㎒)를 동시에 수신할 경우 듀얼수신 무전기 적용 방안 검토 ▲‘상황실-헬기-현장’을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지휘통신 방안 연구 ▲119항공운항공제실 운영 전략 수립 등을 주문했다.
소방청은 이 연구를 4개월간 진행한 뒤 12월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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