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남화영 소방청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는 29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소방기관 훈련 장소 활용을 위한 LH 재개발 관리 지역 제공 ▲재개발 지역 주민 대상 소방안전교육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 안전 강화 등을 위한 협력ㆍ교류 ▲노후 임대주택 화재 안전 성능 향상을 위한 소방시설 강화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에서 관리하는 재개발 지역 내 철거 예정 주택 등을 소방 훈련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그간 각 시도 소방본부는 지역주택조합 등과 협의해 재개발 지역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지만 재개발사업 주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소방청에서 LH와 협의해 활용 가능 재개발 지역 현황을 시도 소방본부에 제공하고 해당 지역에서 훈련을 원하는 시도 소방본부는 LH 지역본부와 장소, 사용 일정만 조율하면 된다. 또 협업 연구를 통한 화재안전기준 마련과 안전한 주거공간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남화영 청장은 “이번 협약이 재개발 지역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협업하는 등 정부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재 안전과 재난 대응 수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LH와 소방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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