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철원소방서(서장 이광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벌 쏘임 등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이상고온과 지속적인 열대야 현상으로 말벌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벌 쏘임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신고는 2371건이다. 또 8~9월 벌 쏘임 건수는 1250건으로 전체의 53%에 달한다.
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구체적으로는 ▲벌집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119 신고 ▲말벌 서식이 의심되는 장소 접근 금지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자제 ▲ 밝은 계열의 옷 착용 ▲벌집을 건드렸다면 자세를 낮추고 머리를 가려 20m 이상 벗어나기 등이다.
벌 쏘임 시 증상으로는 울렁거림이나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부종, 호흡곤란,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 등이다. 대처 방법의 경우 독침이 남아있다면 카드 등 날을 이용해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감염 방지를 위해선 흐르는 물로 세척 후 얼음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벌 독성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거나 119에 신고해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