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소방청, 전기차ㆍ충전시설 화재조사 특별교육

“전기차 화재 원인 특정 어려워”… 분야별 전문가 초청

광고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4/10/17 [14:56]

소방청, 전기차ㆍ충전시설 화재조사 특별교육

“전기차 화재 원인 특정 어려워”… 분야별 전문가 초청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4/10/17 [14:56]

▲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조사 특별교육’ 현장 모습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전기차ㆍ충전시설 관련 화재조사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조사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날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학교, 국립소방연구원 등 화재조사관 약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근 4년(’20~’23)간 차량 화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ㆍ비율은 내연기관차보다 낮지만 보급 확대에 따라 해마다 증가 추세다.

 

연도별로는 2020년 내연기관차 3601ㆍ전기차 11, 2021년 내연기관차 3494ㆍ전기차 24, 2022년 내연기관차 3639ㆍ전기차 43, 2023년 내연기관차 3657ㆍ전기차 72건으로 조사됐다.

 

발화 요인을 살펴보면 내연기관차의 경우 기계적 요인이 32.8%로 가장 많았고 미상은 11.8%에 그쳤다. 반면 전기차의 경우 원인 미상이 29.9%였다. 고온ㆍ열폭주 등 전기차 화재 특성상 불이 나면 원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방청은 화재조사관의 전문성을 높여 원인 규명 기간을 줄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교육에선 김종훈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안전성과 국내외 연구 동향, 이원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미래모빌리티팀 책임연구원이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원인ㆍ사례 분석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남상훈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구조ㆍ화재 사례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박종영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연구관이 전기차 관련 연구개발 현황 등을 안내했다.

 

김학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특성상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전문적인 조사 기법과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정부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관련 산업체ㆍ학계와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화재조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특별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광고
[연속기획]
[연속기획- 화마를 물리치는 건축자재 ②] “우레탄은 불에 취약하다?” 상식 깬 안전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주)경동원
1/6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