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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SRT에 배터리 화재 자동 소화설비 구축

120℃ 넘는 열 감지 시 소화약제 분사해 초기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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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10:51]

차세대 SRT에 배터리 화재 자동 소화설비 구축

120℃ 넘는 열 감지 시 소화약제 분사해 초기 진압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4/16 [10:51]

[FPN 최누리 기자] = 에스알(대표 이종국)은 새로 도입하는 차세대 고속열차(EMU-320)에 세계 최초로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 자동 소화설비를 구축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고속열차에는 기존 니켈 카드뮴 배터리보다 충전 시간과 수명, 크기 등의 효율성이 높은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된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하는 고속열차에 2016년부터 적용하고 있지만 만일의 경우 폭발하면 순식간에 1천℃ 이상 치솟는 열 폭주 현상을 일으켜 화재 진압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등 진압이 매우 어렵다.

 

에스알은 차세대 고속열차를 제작하는 현대로템, 리튬배터리 소화약제 개발사 에이치티씨와 협력해 리튬배터리 화재 시 열을 감지한 뒤 자동으로 진압하는 자동 소화설비를 공동 개발했다.

 

이 설비는 리튬배터리 화재로 인한 열폭주 시 배터리 박스 내부에서 자동 동작한다. 온도센서가 120℃ 이상 열을 감지하면 개발된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달 초에는 방재시험연구원의 품질검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으며 향후 신규 도입되는 SRT 고속철도차량에 본격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이종국 대표는 “이용객에게 더욱 안전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혁신 사례를 제시하고 철도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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