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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소방서입니다”라는 말, 이제는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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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정음 | 기사입력 2026/04/20 [14:30]

[119기고] “소방서입니다”라는 말, 이제는 의심해야 합니다

강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정음 | 입력 : 2026/04/20 [14:30]

 

▲ 강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정음

최근 강화지역에서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요구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 사기범은 “소방법령이 개정됐다”거나 “소방 관련 물품을 구비해야 한다”는 등의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워 접근한다. 소화기나 전기차용 질식소화덮개 등 특정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며 때로는 가짜 명함이나 공문 형식을 제시해 신뢰를 얻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기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무원을 사칭하는 만큼 일반 시민들은 이를 즉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강화군은 60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전체의 약 44% 이상으로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한 환경이기에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신뢰가 형성된 소방기관을 악용한다는 점과 맞물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소방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 물품 구매를 요청하거나 특정 업체를 통한 구매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연락을 받았다면 그것은 예외 없이 사기라고 인식해야 한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해당 소방서나 119안전센터에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설마’라는 안일함보다 ‘혹시’라는 경계심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소방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다.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소방의 이름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군민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강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정음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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