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양산소방서(서장 김진옥)는 양산시와 협력해 천성산 등산로에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천성산 잔치봉과 비로봉 인근에서 산악사고가 수차례 발생했으며 일부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특히 금수굴에서 법수원으로 통하는 등산로는 험준한 지형과 정비되지 않은 비탐방 구역으로 정식 등산로가 아니다. 하지만 일부 등산객들이 실수로 진입해 조난ㆍ실족ㆍ추락 사고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소방서는 양산시의 협조로 천성산 등산로 중 사고 다발지역 5개소를 선정해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안내표지판에는 ‘등산로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난 위험구역을 알리는 경고문이 작성돼 있다. 표지판은 등산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장소에 설치됐다.

이와 함께 소방서는 사고 다발 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등산 안전수칙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등산 안전수칙은 ▲공식 등산로 외 지역 진입 금지 ▲안내표지판ㆍ경고문구 준수 ▲GPS 등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지형 정보 확인 후 등반 ▲기상 상황 확인 및 안전장비 지참 등이 있다.

김진옥 서장은 “산행 중에는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등산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건강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안전한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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