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회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길”…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소방ㆍ경찰ㆍ해경ㆍ군인 자녀 500명 참여, 2박 3일→ 3박 4일 확대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전국 소방ㆍ경찰ㆍ해양경찰ㆍ군인 자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3회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전북소방본부와 남원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오는 24일까지 3박 4일간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지리산유스캠프에서 진행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가정에서 출발한 안전 의식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선순환적 안전 문화 확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2박 3일간 진행된 앞선 두 차례의 캠프와 달리 이번 캠프는 3박 4일로 기간이 확대됐다. 생존수영 심화 프로그램과 참가자 유대감 형성을 위한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생존수영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화재 현장 탈출 ▲산악사고 대처 ▲기관별 차량ㆍ장비ㆍ제복 전시 등이다.
이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화재 현장 탈출’이다. 4층 건물을 농연으로 가득 채우는 등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해 몰입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펌프차와 구급차 등 실제 장비와 70명 이상의 안전요원이 동원된다.
전북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신설된 ‘지리산에서 살아남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소속 전문 지도관들이 ▲산악 조난 상황에서 방향 찾기 ▲피난처(쉘터) 구축 ▲불 피우기 ▲로프 매듭법 등 실제 생존 기술을 지도한다.
캠프에 참여한 전남 큰별초등학교 6학년 김예정 학생은 “지난해 캠프에서 함께한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며 지내는데 올해도 다시 참가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캠프에서 배운 안전 지식은 물론 배려ㆍ협동심도 큰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훈 기획조정관은 “참가자들의 부모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헌신적인 공직자들”이라며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부모님을 더 자랑스러워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