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미추홀소방서(서장 조주용)는 최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예방법 홍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2025년)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18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871명) 대비 1312명 증가했다.
특히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서 5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면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11명이 됐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는 급성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근경련, 어지러움, 두통, 구토, 발작, 의식저하 등이 있다.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소방서는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경보 발령 시 시민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고혈압과 당뇨병, 심ㆍ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은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주용 서장은 “누구에게나 위험한 폭염은 특히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이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소방서는 온열질환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적극 홍보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무더위 기간 동안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긴급출동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시민에게 그늘진 곳에서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외출을 가능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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