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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특수건물 화재 690건… “충전 완료 시 기기 분리해야”

화보협, 특수건물 배터리 화재 현황ㆍ원인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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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9/01 [16:40]

10년간 특수건물 화재 690건… “충전 완료 시 기기 분리해야”

화보협, 특수건물 배터리 화재 현황ㆍ원인 분석 결과 발표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9/01 [16:40]

▲ 소방관들이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최근 10년간 아파트와 공장 등 특수건물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가 약 690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화보협)가 발표한 ‘특수건물 배터리 화재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관련 화재는 총 6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특수건물 화재(2만4399건)의 2.8%에 해당한다.

 

전체 특수건물 화재 중 배터리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0.4%에 불과하던 화재 발생률은 지난해 7.5%로 껑충 뛰었다. 

 

화재 건수는 이차전지가 많았다. 화보협에 따르면 전체 화재 가운데 95.4%인 660건이 이차전지에서 발생했다. 이어 일차전지 17건, 에너지저장장치(ESS) 15건으로 조사됐다. 

 

재산피해는 ESS가 전체의 74.6%인 356억3953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차전지는 67억4840만8천원, 일차전지의 경우 53억7286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1건당 평균 재산피해액은 ESS가 23억7596만9천원, 일차전지는 31억605만1천원, 이차전지의 경우 1022만5천원이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화재는 아파트(388건, 58.8%)에 집중됐다. 발화기기는 전기설비(208), 생활기기(114), 차량ㆍ선박 부품(28건) 순이었다. 특히 전기설비에선 배터리ㆍ축전기(196건), 생활기기의 경우 전동킥보드(43건)에서 가장 많은 불이 났다. 

 

공장에서 발생한 이차전지 화재(138건)의 경우 47.1%인 65건이 테스트, 보관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했다.

 

화보협 관계자는 “이차전지 기반 기기가 일상에 폭넓게 보급됨에 따라 관련 화재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관리 기준 강화와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며 “충전 시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완료되면 반드시 전지와 충전기를 분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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