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 방식 인증 기준 마련해야”화보협-소방청, 화재조사 세미나ㆍ보조배터리 실험
[FPN 최누리 기자] =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 방식에 대한 인증 기준이 제정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화보협)는 소방청과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화재조사세미나’와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재현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국 화재조사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선 ▲휴대용 보조배터리 상황별 열폭주 재현실험 ▲보조배터리 안전관리 방화팩 실증 실험 ▲유류화재 증거물 신뢰성 향상 방안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열폭주 위험성과 피해경감 대책 ▲화재사고, 보험(손해사정)과의 관계 등 최신 연구 성과와 정보가 공유됐다.
세미나 기간에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재현실험’이 별도로 진행됐다. 우선 충전율(0, 20, 40, 60, 80, 100%)에 따른 외부 충격 시 화재 발생 위험을 검증했다. 또 과충전된 보조배터리를 비닐백이나 내열 파우치, 금속함 등에 넣어 안전성을 확인했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용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닐백, 내열 파우치, 금속함 등에 대한 국내 인증 기준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인증 기준이 마련되면 절차에 따라 제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방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유형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과학적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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