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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화재 예방,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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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소방서 동춘119안전센터 소방장 임동혁 | 기사입력 2025/09/12 [11:00]

[119기고] 화재 예방,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듭니다

공단소방서 동춘119안전센터 소방장 임동혁 | 입력 : 2025/09/12 [11:00]

▲ 공단소방서 동춘119안전센터 소방장 임동혁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불의의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신속하고 올바른 대응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각 가정과 사업장, 차량에는 반드시 기본적인 소방시설과 장비를 갖춰둬야 하며 이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라 할 수 있다.

 

화재 대응을 위해 필요한 소방시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동확산소화기다. 이 소화기는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소화약제를 분사함으로써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특히 주방, 창고, 보일러실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공간에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둘째, 소공간용 소화용구다. 배전반, 멀티탭 등 제한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는 빠른 확산으로 이어지기 쉽다. 소공간용 소화용구는 이러한 장소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패치형 제품도 보급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셋째, 아크차단기다. 전기 누전이나 과전류는 물론 미세한 전기 스파크(아크)까지 감지해 즉시 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다. 전기화재 예방 효과가 높아 향후 필수 안전장비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다. 최근 10년간 화재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 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초기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인명ㆍ재산피해를 크게 줄여준다.

 

다섯째, 차량용 소화기다. 차량 화재는 순식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차량 내 소화기 비치는 화재 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여섯째, 자동소화장치다. 주방 후드나 전기설비 등에 설치해 화재 시 자동으로 소화하는 장치다. 사용자가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어 안전 확보에 매우 효과적이다.

 

일곱째, K급 소화기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기름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다. K급 소화기는 기름 위에 특수 유막을 형성해 불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므로 주방에는 반드시 비치해야 할 장비다.

 

화재 예방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전기 배선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소방 장비를 갖추며,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가정과 사업장, 차량 어디에서든 화재 발생에 대비하는 작은 실천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

 

작은 불씨가 큰 재해로 이어지기 전에 지금 이 순간부터 화재 예방에 동참하자.

 

공단소방서 동춘119안전센터 소방장 임동혁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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