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치티씨,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소화기 ‘ProEx’ 출시자체 개발 약제로 표면장력 70% 줄이고 냉각 성능 높여
[FPN 최누리 기자] = 보조배터리와 전동킥보드 등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전자기기 화재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주)에이치티씨(대표 박영국, 박상구)는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인증을 받은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소화기(침윤소화약제, 6ℓ, 전지 용량 612Wh) ‘ProEx’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총 612건에 달한다. 기기별로는 전동킥보드가 4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자전거 84, 휴대폰 29, 전기오토바이 25건 순으로 집계됐다.
‘ProEx’는 기화식 냉각 원리를 이용해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일반 화재(A급)는 물론 전기 화재(C급) 환경에서도 소화 능력을 발휘한다.
박상구 대표는 “‘ProEx’에 담기는 소화약제는 자체 개발한 특수 약제로 표면장력이 물 대비 약 70% 낮다”며 “표면장력을 낮춰 소화약제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해 냉각 성능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내부까지 약제가 원활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기기 분사 압력도 기존 대비 20% 향상시켰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티씨에 따르면 ‘ProEx’는 이온화 억제기술을 통해 전기절연성을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영하 20℃의 환경에서도 얼지 않아 겨울철 야외 보관이 가능하다. 사용 후 잔류 오염물이 남지 않아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20년 넘게 소화기와 약제를 직접 개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3년간 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이런 노력 끝에 C급 화재 적응성까지 갖춘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소화기를 가장 먼저 개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공인 연구기관인 KIWA에서도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티씨는 20년 이상 소화기와 고압용기 등을 개발ㆍ생산해 온 전문기업이다. 지난해에는 ‘ESS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자동 판형 소화장치 기술’을 개발해 산업통상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