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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한국 속의 작은 미국!

주한 미군 오산 미공군 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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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06/05/17 [12:11]

제1편 한국 속의 작은 미국!

주한 미군 오산 미공군 소방대

이건 객원기자 | 입력 : 2006/05/17 [12:11]

제1편, 이색취재! 주한미군 소방대
 
▲주한미군 오산 공군 소방대 근무중인 이건 기자

한국 속의 작은 미국, 주한미군 소방대에는 대략 300여명정도의 한국인 소방대원들이 미국 군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근무하고 있다.

주한미군(united states forces of korea) 은 크게 미육군, 미공군, 미해군(해병대 포함) 으로 나누어지고, 전국에 부분적으로 산재하여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그중 미육군에 가장 많은 한국인 소방대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공군과 미해군에 수십명정도가 배치되어 있다.

주한미군 소방대는 소방공무원과는 달리 매년 공채로 인원을 채용하지 않고, 수시로 결원이 생길때마다 인터넷을 통하여 모집공고를 하고 있다(www.cpoc-usfk-job.com).

보통 체력테스트와 영어면접을 통과하여야만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수시모집의 성격상 보통 1명씩만 채용하므로 경쟁률도 합격의 한가지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본인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우수한 소방공무원들이 입사하여 부대별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니, 한국소방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것 같아 참으로 자랑스럽기만 하다.
 
주한미군 소방대는 그 시스템이 한국의 소방공무원과는 약간 형태를 달리한다. 교육시스템뿐만 아니라, 군부대라는 특수성, 또한 직급에 대한 대우등이 다르다.
 
▲미헬기 조종사 및 승무원 구조훈련중     © 이건 기자

이번 회에서는 직급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는 것으로 그 내용을 꾸며볼까 한다. 
 
보통 소방대장(fire chief)은 미국군인(소방전공)이나 혹은 전직 미국소방대원 등이 소방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간혹 한국사람이 소방대장을 맡고 있는 곳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본인이 취득한 미국방부에서 발급한 각종 수료증, 자격증 등이 충분히 뒷받침 되어야 하며, 아울러 영어능력 또한 탁월해야함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부소방대장(assistant chief)은 한국사람이 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소방대장을 보좌하며, 한국인 소방대원들에 대한 통솔권을 가지고 있다.
미공군의 경우에는 특이하게 훈련대장(training officer)을 한국사람이 담당하고 있어, 미군들에 대한 교육 및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화재예방팀에는 각 부대별로 보통 1명 내지 많게는 4명 정도의 한국인 소방검사(fire inspector) 요원들이 배치되어 미군부대시설에 대한 점검 및 부대밖 미군들이 이용하는 호텔, 유흥업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실시한다. 때로는 관할 소방서와 상호응원협정(mutual aid)에 따라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도 한다.  

출동파트에는 소방공무원의 부소장급에 해당하는 crew chief 이 있고, 그 아래 직급이 소방차 운전요원(driver) 이다. 소방공무원은 운전과 경방을 따로 채용하는데 반해 주한미군에서는 미국시스템을 따라 소방대원(경방, firefighter)을 거친 사람만이 소방차 운전테스트 및 시험을 통해 driver로 승진한다는 점이 조금 특이하다.
 
이상과 같이 주한미군 소방대는 fire chief - assistant chief - fire inspector - crew chief - driver - firefighter 로 구성되는 직급형태를 취하고 있다.
 
다음 회에서는 미공군 소방대의 교육시스템중 소방대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컴퓨터로 각종 소방관련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cdc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직원들이 스스로 과정을 선택하여 공부하는 일종의
사이버대학과 같이 운영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현재 소방뿐만 아니라 여러분야에서 권장되고 있는 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건 객원기자는 지난 95년부터 구로소방서에서 6년 1개월 근무하다가 주한미군 소방대에 입사해 현재 주한미군 오산 공군 소방대에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화재과학을 전공하고 미국방부 hazardous material technician 과정을 수료했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선임 소방검열관으로 근무중인 이건입니다. 1995년 서울 구로소방서를 시작으로 주한 미육군 캠프페이지, 그리고 현재 근무중인 주한 미공군 오산기지소방서까지 오면서 소방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의 작은 지식과 경험이 대한민국의 소방전문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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