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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조사분석팀, 과학적 화재조사ㆍ감식체계 구축

한상대 팀장, “소방은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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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06/07/31 [17:31]

화재조사분석팀, 과학적 화재조사ㆍ감식체계 구축

한상대 팀장, “소방은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으로 시작된다.”

김영도 기자 | 입력 : 2006/07/31 [17:31]
▲소방방재청 화재조사분석팀 한상대 팀장     © 김영도 기자

 
“단순히 화재를 진압하는 것만이 소방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화재에 대한 복합적인 상황들을 보다 정확하고 치밀한 원인 분석과 규명을 통해 예방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고 제도화시켜 근본적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화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소방방재청 화재조사분석팀 한상대 팀장은 과거 경험에만 의존해야 했던 화재성상에 대한 원인분석을 과학화하고 체계화하여 선진화된 소방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

시대가 급변하게 발전하면서 화재양상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서 발생되고 있지만 화재발생 요인에 대한 원인규명이 어려우며 과학적으로 체계화되어 있지 못해 효과적인 예방책 보다는 화재진압에만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소방방재청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8월 화재조사분석팀을 새로이 개편해 화재예방과 진압소방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으며 소방과학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재조사분석팀 한상대 팀장은 최근 업무에 대해 “올 연말까지 전국 소방본부 화재조사분석팀의 조직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으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소방의 과학화를 위해 화재분류체계 개선 및 화재피해산정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화재조사분석팀은 지난해 12월 10일 제1회 화재조사관 시험을 실시하여 최종 합격자 296명을 선발하고 화재조사 전담부서에 우선적으로 각각 배치했으며 화재조사 전담부서를 전국적으로 157개 관서에 설치했다.

한상대 팀장은 또 이와 관련하여 “전문 인력 확대를 위해 미국 화재조사관협회(nafi)에서 인증하는 ‘화재·폭발조사관(cfei)자격 프로그램을 운용하여 국제수준의 화재조사관을 양성하고 있으며 전기안전연구원과 과학수사연구원의 화재감식 기법에 대한 위탁 교육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선진국 사례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연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세계 수준의 과학화된 선진 소방의 미래를 시사했다.

화재·폭발조사관 자격 프로그램은 미국 화재조사관협회(nafi)에서 인증하는 ‘화재·폭발조사관(cfei)자격 취득 프로그램으로 화재양상이 다양ㆍ복잡ㆍ대형화되어 화재원인 규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제조물책임법 시행(‘02.7.1)으로 화재관련 법적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과 법적 분쟁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전문 화재조사관을 양성·배치하려는 교육 운영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화재조사분석팀은 과거 경험에 의존했던 화재분류체계를 보다 세부적이고 과학적으로 재정립하여, 정밀하고 정확하게 개선함으로서 자로 잰 듯 화재의 피해량을 산출할 뿐만 아니라 맞춤형 예방대책 수립이 가능해 소방정책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화재원인이 전기, 유류, 가스, 화공약품, 난로, 등 12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어 에너지와 점화원, 인적요인이 혼재되는 등 과학적 분석이 어려웠지만 방화, 실화, 자연적 원인, 미상 등으로 분류하고 다시 세분화하여 세부적으로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시스템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상대 팀장은 “단순히 화재를 진압하는 것만이 소방이 아니며 화재에 대한 복합적인 상황들을 보다 정확하고 치밀한 원인 분석과 규명을 통해 예방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고 제도화시켜 근본적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좌로부터 이용숙, 최홍영, 한상대 팀장, 권현석, 황은식 화재조사분석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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