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낙산사와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에 배치되고 있는 ‘안전경비원’의 절반이 소방안전관리 자격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학용 의워(새누리당, 안성)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문화재 안전 경비원 427명 중 46.7%에 달하는 199명이 필수 채용 조건인 ‘소방안전관리 자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와 지방간 5:5 매칭사업으로 해마다 총 110억 원 규모의 ‘문화재 안전경비원 배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6월 기준으로 총 134개 문화재에 배치된 안전경비 인력은 총 427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 중 소방안전관리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인원은 53.4%로 228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99명은 안전경비인력 필수 채용 조건인 ‘소방안전 관리 자격증’이 없는 상황이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