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설 명절 귀향길에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에 힘써야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가 2015년 전국 화재 발생 통계를 발표했다. 장소별로 주거 시설에서 26%(1만1587건)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단독 주택 55% (6,315건), 아파트 25%(2,924건), 다세대주택 10% (1,139건), 연립주택 3%(384건) 순이다. 사망자도 주거 시설에서 66%(167명)나 발생하여, 15%(38명)인 비주거용 건물의 4배가 넘었다.
2012년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아파트를 제외한 신규 주택도 아파트처럼 의무적으로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 같은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기존 주택도 내년 2017년 2월 4일까지는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기존 주택은 보급률이 극히 낮다. 홍보 부족탓 및 설마 화재가 발생할까 하는 안전불감증도 한 몫한다. 뉴스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하여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도 자기 집은 둘러보지 않는다. 기초 소방 시설을 어디서 구입하지 몰라 갖추지 못한 집도 있을 것이다.
소화기는 2~3만원, 단독경보형감지기는 1만원대 이고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성인 남자면 손쉽게 부착할수 있다.
주택 천정에 베이스를 드라이버로 부착하여 본체를 연결하면 되며 밧데리가 장시간(약 10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현재 판매 중이니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다.
그래서 이번 설 선물로 고향을 찿아가는 자녀분들이 소화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마련해 부모님이나 친ㆍ인척에게 드리면 어떨까 싶다. 설 설물로 현금이 최우선이지만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여 부모님을 화재로부터 지켜줄수 있는 것이 효도하는 첫 번째 마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소방위 김기수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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