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는 지난 20일 "생화학 테러나 유해화학 물질의 누출.폭발 등 대형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인 '생화학 인명구조차'를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총 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생화학 인명구조차는 2년간에 걸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 등의 기술자문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로젠바우어사에서 제작한 특수장비이다. 총 길이 10.1m, 폭 2.5m, 높이 3.75m, 총중량 18톤으로 전국에 3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테러 및 화학사고에 대한 즉각대응이 가능하도록 외부 공기와 차단된 지휘 통제실, 기상관측 장비, 비상방송, 지상 10m 높이의 조명장치, 호흡용 공기 공급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오염된 지역에서의 유독산업 화학물질은 물론 12만종의 화학물질을 이동 중에도 분석할 수 있는 ‘생화학분석기’ 및 에어텐트를 오는 8월초에 추가 도입·장착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5개 공장에서 유독가스누출이나 폭발로 인해 사망 4명, 부상 131명의 사상자와 6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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