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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모기의 습성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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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유명식 | 기사입력 2016/08/26 [15:31]

[119기고]모기의 습성과 예방법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유명식 | 입력 : 2016/08/26 [15:31]
▲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유명식 

요즘 같은 때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기의 습성에 대해 살펴보고 모기 물렸을 때 대처법과 모기 퇴치법을 알아보자.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은 모기가 살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물 위에 알을 낳아 서식하는 모기의 습성 때문이다.

 

뛰어난 후각을 지닌 모기는 이산화탄소와 땀 냄새를 특히 좋아한다. 몸에 땀과 열이 많은 사람이나 잘 씻지 않는 사람, 호흡량이 많은 임산부, 어린이, 음주자 등을 선호한다.

 

또 모기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 본능적으로 어두운색에 잘 붙어있다. 피를 빨 때 모기는 흡혈과 동시에 자신의 타액을 뱉는다. 모기의 타액에는 침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피부를 마취시켜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쉽게 피를 빨 수 있도록 혈액을 묽게 만들어주는 응고 억제(항히스타민) 성분도 포함돼 있다. 타액을 뿜어 흡혈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면서 흡혈관으로 피를 빨아 먹는 것이다.

 

이때 우리 몸은 모기의 타액을 위험물질로 인식해 면역체계를 작동시킨다. 물린 자리가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이 생기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이 모기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른 부위에 침을 바르거나 손톱 끝으로 열 십자(十) 모양을 내곤 한다. 하지만 모기에 물린 부위에 침을 묻히면 입속 세균 때문에 또 다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손톱으로 누르는 것은 가려움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물린 자리를 계속 긁으면 독소가 주변 조직으로 퍼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백혈구가 모기 타액에 섞인 단백질에 반응하며 히스타민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얼음찜질하면 피부의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백혈구 활동과 히스타민 분비가 억제된다.

 

모기 물린 곳에 바르는 약도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멘톨이나 캠퍼가 들어간 약은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피부 자극과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모기 퇴치법은 모기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스프레이식 살충제는 효과가 좋지만 사람에게 두통이나 매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다. 불로 피우는 모기향은 호흡기에 안 좋은 미세분진이 나올 수 있어 가급적 야외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 액체형 살충제는 모기를 퇴치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유해성이 가장 적다.

 

화학제품 대신 모기의 습성을 이용해 퇴치하는 방식도 있다. 후각이 뛰어난 모기는 계피 냄새를 무척 싫어한다. 계피를 집안 곳곳에 방향제처럼 놓아두면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계피를 에탄올과 섞어 천연 모기 기피제를 만들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시트로넬라,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구문초, 야래향 등을 놓아둬도 모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잘 때 선풍기를 켜두면 바람이 모기의 접근을 방해한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밝은색의 옷을 착용하고 땀 흘린 뒤 바로 샤워를 하도록 하자.

 

사전에 모기의 침입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모기는 2㎜ 정도의 틈만 있어도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방충망에 구멍이나 빈틈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미리 보수하도록 해야 한다.

 

배수구를 통해 모기가 들어올 수도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땐 뚜껑을 덮어두는 것도 좋다. 고여 있는 물을 제거해 모기가 서식할만한 환경을 없애는 것도 좋다.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유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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