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 달 동안 인천지역의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현영)에 따르면 지난 달 강화군을 비롯한 인천지역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은 총 15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2건에 비해 47.1%가 증가했다고 지난23일 밝혔다. 이같이 위치추적 요구가 급증한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인해 자살과 관련된 요청이 늘어서라고 인천소방안전본부는 덧붙였다. 전체 요청 이유를 살펴보면 자살과 관련한 휴대폰 위치추적이 전체 62%인 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종관련 요청이 24.7%인 37건, 구조요청 5.3%인 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살과 관련된 위치추적 건수는 경제적 어려움이 전체 37.6%인 3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정문제와 신변비관이 각각 21.5% 20건과 8.6% 8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자살과 관련한 위치추적 요구가 급격히 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가족과 주변이웃의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불 기자 fir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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